이범영,'김기희! 정말 대단해!'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2.06.07 22: 18

7일 저녁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시리아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에서 올림픽 대표팀은 2골을 터트린 김기희(대구)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한국은 다음달 26일 멕시코와 경기를 시작으로 2012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이날 한국은 중원에서의 좋은 호흡으로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다. 득점 기회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공격진은 윤일록의 골 외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한국의 중추 공격수로 꼽히는 김현성(서울)은 물론 후반에 투입된 김동섭(광주) 모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또한 측면에서 뛴 윤일록과 서정진(수원)도 마찬가지.

예전부터 홍명보호는 공격진이 취약점이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박주영(아스날)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할 정도였다. 그 취약점이 보완되지 않아 2년이 지난 지금도 박주영이 와일드카드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홍 감독으로서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림픽 본선에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골이 없다면 이길 수가 없다. 시리아전과 같이 세트피스로 수비수들이 골을 넣을 수가 있다. 하지만 확실한 득점원은 아니다. 올림픽팀에는 확실한 득점원이 있어야 목표로 하는 메달에 가까워질 수 있다.
경기를 마치고 이범영 골키퍼가 김기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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