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신현준, 발작 연기로 정체 탄로 위기 모면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6.07 22: 42

 '각시탈' 신현준이 임기응변의 발작 연기로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를 모면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는 이강토(주원 분)가 자신을 향해 날아온 칼을 대신 맞은 각시탈의 행동을 본 후 혼란에 시달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강토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각시탈에게 "너가 지금 날 구한거냐. 네가 뭔데 나를 구하느냐. 너 누구냐"며 쓰러져 있던 각시탈에게 다가갔고 그가 쓴 탈을 벗기려 했지만 때맞춰 나타난 조선 최고의 무사 백건(전현 분)의 공격으로 혼절해 또다시 각시탈을 놓쳤다. 백건은 대쪽같은 선비였던 강토, 강산 형제의 아버지인 이선(이일재 분)에 대한 충성심으로 이선의 가족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인물.

백건은 강산(신현준 분)에게 아버지 이산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강토와 뜻을 같이할 것을 권유했지만 강산은 "그걸 알면 강토가 내 편이 되어줄것같냐. 분명 날 체포하려 할 거다. 바보 노릇하는것도 불효인데 어머니한테 어떻게 그 꼴을 보이냐"며 거절했다.
각시탈을 놓친 후 속상한 마음에 댄스클럽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던 강토는 끝까지 각시탈 생각을 떨쳐 버리지 못했다. "악당은 잡히게 돼 있으니 즐기라"는 친구의 말에도 "조선 사람이라면 세 살먹은 애들부터 팔순 노인까지 나를 죽이고 싶어 한다. 근데 내가 위험에 빠졌을 때 누군가 날 목숨걸고 구해줬다면 그게 누구겠냐"며 각시탈의 정체에 의심을 품었다.
이에 강토의 친구는 "가족도 아닌데 누가 널 구해준단 말이냐. 피붙이라면 모를까"라고 답했고 이강토는 본능적으로 형 강산을 각시탈로 의심하며 사실 확인을 위해 집으로 향했다. 
이강토는 집에서 피 묻은 옷을 숨기고 있는 이강산을 마주했다. 강토는 "각시탈이 형이었냐"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몸의 총상을 확인하려 했지만 강산은 고문의 기억이 떠오른 듯 발작하는 연기로 위기를 모면했다.
nayoun@osen.co.kr
'각시탈'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