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로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린 김기희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국은 시리아전 전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김현성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수들 전체적으로 부담이 컸기 때문에 몸이 무거웠다"며 "그래도 (김)기희가 첫 골을 넣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시리아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은 김현성에게 전방에서부터 강력한 수비와 공격에서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김현성은 후반 28분 이명주와 교체 돼 나올 때까지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기희는 "공격수로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다행히 동료들이 골을 넣어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영의 와일드 카드 합류에 대해서는 "팀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들어와야 한다"며 "충분히 노력하면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현성은 마지막으로 "소속 팀에 돌아가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최종 엔트리 승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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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