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경기 부진을 만회할 것인가.
넥센이 자랑하는 '핵잠수함' BK 김병현(33)이 부진을 만회하고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병현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김병현은 올해 4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 중이다. 데뷔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8일 목동 LG전에서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신고식을 치른 김병현은 18일 목동 삼성전에서 첫 선발등판을 가졌지만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첫 퀄리티 스타트는 한화를 상대로 했다. 지난달 25일 목동 한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3볼넷 2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불펜진에서 승리를 날리는 바람에 승리투수 되지 못했다. 하지만 투구내용만큼은 가장 안정돼 있는 피칭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이자 가장 최근의 등판이었던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3⅔이닝 4피안타 7볼넷 1사구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첫 패전 당했다. 사사구 8개는 메이저리그 시절 포함 개인 한 경기 최다 사사구 기록. 그만큼 제구가 되지 않아 고전했다. 이날 경기 부진을 만회하는 피칭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에서는 2년차 좌완 유창식(20)이 선발등판한다. 유창식은 올해 12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하고 있다. 4월 5경기에서 구원등판해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한 유창식은 브라이언 배스와 안승민의 부진을 틈타 선발로 전환한 5월 이후 7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던지며 선발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목동 넥센전에서 5이닝 2피안타 6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고,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5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2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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