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중원 보강, 453억원에 모드리치 영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08 09: 18

루카 모드리치(27, 크로아티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할 전망이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모드리치가 맨유로 이적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적료와 주급 등의 세부적인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어 보도에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더 선'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모드리치의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53억 원)를 이적료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토튼햄이 책정한 최소 3000만 파운드(약 543억 원)와는 큰 차이다. 하지만 맨유는 모드리치가 성공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에 한해서 이적료가 최대 3000만 파운드로 증가하는 옵션을 달아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모드리치의 연봉도 거액이다. '더 선'은 모드리치가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총 2600만 파운드(약 471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주급으로는 12만 5천 파운드(약 2억 3천만 원)로 맨유 내에서도 최고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다. 맨유와 모드리치의 최종계약은 유로 2012에 참가 중인 모드리치가 돌아오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모드리치의 영입은 맨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맨유는 중원 미드필더진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라이언 긱스는 39세이고, 은퇴를 번복한 폴 스콜스 38세다. 노쇠화가 뚜렷하다.  맨유로서는 '젊음'이라는 가장 큰 무기와 중원 미드필더로서 필수 덕목인 패싱력을 갖춘 모드리치의 영입에 기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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