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유인나, 처음부터 수상했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08 09: 29

배우 지현우가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인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털어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현우와 유인나는 드라마 촬영 초반부터 남다른 감정 연기로 꾸준히 열애설에 휩싸여왔다.
‘인현왕후의 남자’ 송재정 작가는 앞서 OSEN과 인터뷰에서 “사실 대본상으로 최희진(유인나), 김붕도(지현우)의 러브라인이 이렇게까지 빠르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송재정 작가는 “현장에서 지현우와 유인나가 수상하다는 첩보가 날아들고 있는데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해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생각보다 두 사람이 많이 잘 어울린다. 진짜 만나도 좋을 것 같다.(웃음) 점수로 하자면 지현우, 유인나 모두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더 높은 점수가 있다며 더 주겠다. 김병수 감독한테 대본보다 두 사람의 연기가 낫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평했다.

드라마 한 관계자 역시 ‘인현왕후의 남자’가 첫 방송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사람의 사이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는 제보를 해왔다. 이 관계자는 “선남선녀의 만남인 것 같다. 유인나가 연상이지만 애교가 많아 지현우와 잘 어울린다”고 귀띔했다.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 발표회에서도 두 사람은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현우는 “사극과 현대극을 왔다갔다하는 캐릭터여서 힘든데 유인나가 죽는 소리를 한다”고 짓궂게 말했으나 이어 “그냥 편하고 독특한 매력이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에 찌들고 안 좋은 것들에 익숙해질 텐데 유인나는 그런 것들이 없다”고 크게 칭찬했다.
이날 유인나는 “지현우가 속한 더 넛츠의 보컬과 친분이 있는데 10년 전, 데뷔하기 전에 자신과 같이 할 가수라면서 지현우를 소개해줬던 기억이 있다. 그 때도 키가 컸다는 인상을 줬다”고 밝혔다. 이에 지현우는 “음악을 했기 때문에 더 잘 맞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현우는 지난 7일 오후 진행된 ‘인현왕후의 남자’ 종방 기념 팬미팅에서 유인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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