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샌들 키워드는 ‘플라워’ ‘비즈’ ‘스트랩’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6.08 10: 16

여름 패션은 어느 때 보다 화려하고 자유롭다. 과감한 노출은 물론 패턴과 컬러 이용도 대담해 진다. 여름 신발인 샌들도 마찬가지.
꽁꽁 숨겨왔던 발을 드러내기 부담스러운 이들은 더욱 화려하고 부피감이 큰 장식의 샌들로 발을 감추기도 하고 역으로는 이를 패션 아이템으로 톡톡히 활용한다.
올 여름을 강타할 샌들 키워드는 플라워, 비즈 장식, 스트랩 샌들이다.

▲ ‘플라워’ 달린 샌들로 트로피컬 스타일 UP!
 
올 여름 핫트렌드는 단연 트로피컬이다. 맥시 드레스, 하와이안 셔츠 등 이국적인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여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트로피컬 스타일은 의류뿐만 아니라 샌들의 플라워 장식 등의 액세서리 형식으로도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컬러감이 돋보이는 누오보(NUOVO)의 티스트랩은 큰 큐빅과 세 가지 컬러풀한 코사주 디테일이 수를 놓은 제품으로, 끈 대신 코사주가 임팩트를 줘 화려한 액세서리를 매치한 것 이상의 포인트 효과를 준다.
플로럴 프린트가 들어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맥시 드레스와 밀짚모자 스타일의 스트로 해트를 매치하면 로맨틱한 바캉스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오프 숄더 티셔츠와 핫팬츠로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아일렛 스커트 등의 미니멀한 아이템과 함께 소녀 감성을 부각시킬 수도 있다.
▲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비즈’ 스타일을 원한다면
 
바캉스 스타일의 트로피컬보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신발을 찾는다면 비즈 샌들을 추천한다. 비즈 장식 샌들은 특별한 장신구 없이도 전체적인 룩에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주고 여성성을 강조하는 데 탁월한 아이템이다.
쇼트팬츠나 스커트뿐만 아니라 스키니 진에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며 은은하게 빛나는 비즈 장식이 시원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누오보의 스톤통은 끈에 발가락을 끼우는 형태의 통(TONG) 제품. 낮은 굽 덕분에 편안하게 신을 수 있고 샴페인, 골드 빛의 우아한 컬러가 각종 파티나 격식 있는 자리에도 충분히 어울린다.
허리가 잘록한 A라인 원피스와 에스닉한 목걸이를 함께 걸치면 러블리한 데이트 룩이 완성된다. 청치마와 피케 셔츠 등의 편안한 차림에 패셔너블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도 좋다. 이 밖에도 스톤통 샌들을 블랙 드레스와 크리스털 비즈아이템의 귀걸이나 목걸이와 착용하면 우아하고 성숙미 넘치는 여성스러움을 뽐낼 수 있다.
▲ 스트랩 슈즈로 미니멀하게
 
화려하고 로맨틱한 스타일보다 미니멀하고 시크한 스타일을 즐긴다면 간결한 디자인의 스트랩샌들이 적합하다. 특히 중성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액세서리를 생략하고 디테일에 포인트를 두는 매니시룩을 고수하는 이들에게는 스타일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에 디테일이 살아있는 스트랩 샌들을 추천한다.
호킨스(Hawkins)의 레이디 아가타는 박음질이 다른 끈의 혼용, 밑창의 별무늬 등 디테일이 포인트인 샌들이다. 땅의 감촉을 느낄 정도로 플랫해 보이지만 3cm의 눈속임 굽을 은밀히 감추고 있다. 빈티지한 화이트 컬러의 팬츠와 최근 인기 아이템으로 꼽히는 밀리터리 스타일의 조끼와 함께 코디하면 편안해 보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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