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두산 에이스 김선우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김선우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 시즌 16승 7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었던 김선우는 올 시즌 제구력과 구위 모두에서 작년 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 중이다. 올 시즌 김선우의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6.45, 10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는 3번에 그쳤고 피안타율 3할3푼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김선우는 LG를 상대로 한 지난 5월 4일 경기에선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무릎 컨디션 저하와 함께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고 있는 김선우가 어떤 컨디션으로 마운드를 밟을지가 관건이다.
반면 LG는 신재웅이 6년 만에 선발투수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2005년 LG에 입단하고 2007시즌을 앞두고 FA 박명환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신재웅은 어깨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듬해 방출됐었다.
하지만 신재웅은 꾸준히 재활에 매진하며 몸상태를 만들었고 다시 LG로 돌아왔다. 결국 신재웅은 지난 2일 2095일 만에 1군 마운드를 밟는데 성공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가장 좋은 공을 던졌던 신재웅이 이날 호투로 LG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전적 5승 1패로 LG가 두산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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