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지훈련지서 봉사활동으로 '선행'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08 12: 36

울산 현대의 봉사활동이 연고지를 떠나 전지훈련지인 통영에서도 이어졌다.
울산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지난 3일 경남 통영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5월 한 달 동안에만 8경기를 치르는 등 강행군을 펼친 울산은 체력 회복을 중심으로 골문 앞에서의 세밀함을 높이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일 파주에서 진행된 'K리그와 함께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에 참여하고 통영으로 복귀한 김호곤 울산 감독은 선수들에게 봉사활동의 필요성과 프로정신을 재차 강조하며 통영에서의 깜짝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했다.

울산은 선수단의 훈련 일정을 조정하고 6일 오후 통영시 도남동에 있는 '통영 육아원'을 방문했다. 선수단의 자비로 직접 구매한 간식을 사 들고 육아원 정문에 들어서자 원생들이 놀람과 동시에 반가운 얼굴로 선수들을 맞아줬다. 기혼 선수는 영·유아 돌보기, 미혼 선수는 야외 활동이 가능한 친구들과 함께 공놀이 등 친교의 활동을 펼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울산 선수단은 올 시즌 김신욱의 '사랑의 공격 포인트' 가 적립 중(700만 원)이며, 이근호의 유소년 축구발전 기금 2,500만 원 기부에 이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울산은 8일 오후 통영전지훈련을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해 마무리 훈련을 하고 오는 14일 부산과 K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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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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