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보조출연자 사망사고 공식입장 “유족에 보상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6.08 14: 28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측이 보조출연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각시탈’ 제작사인 (유)각시탈문화전문회사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망자 유가족 후속처리 경과를 전했다.
제작사 측은 “그동안 KBS, 팬엔터테인먼트, 태양기획, 동백관광 4개사는 교통사고 유족들에 대한 후속조치와 관련된 오해에 대해 유족들이 하루속히 슬픔을 극복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은 입장 표명이 자칫 언론 플레이로 비칠까 우려해 최대한 자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후속조치와 관련된 오해와 논란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드라마를 선사하겠다는 열정으로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진, 출연자 등 200여 명의 땀과 노력의 결실인 ‘각시탈’에 대한 시청자들의 오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과 참담함으로 후속조치 관련 진행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교통사고로 교통사고 처리 절차에 따라 후속처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제작진 측은 보상금에 대해 “동백관광의 보험사인 전세버스공제조합에서 유족들과 수차례의 만남이 있었고 사망보험금으로 전세버스공제조합은 산정기준에 따라 1억 5천만 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유족들이 사망보험금을 수령하고 있지 않지만 사망보험금 1억 5천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가 난 버스운전자의 형사합의금에 대해서도 유족들과 협의가 진행됐다. 버스운전자가 가입한 운전자 보험의 형사합의금은 3천만 원으로 합의 여부는 유족들이 판단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합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KBS, 팬엔터테인먼트, 태양기획, 동백관광 4개사는 장례절차 지원을 위해 팬엔터테인멘트를 통해 유족들에게 장례비 2천만 원을 전달했고, 제작진 및 출연자, 4개사 관계자 등도 조문을 통해 개인적으로 조의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18일 오전 5시 30분께 보조출연자 30명과 운전기사 1명이 탄 버스가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상남도 합천시 대병면 하금마을 인근 지방도로 내리막길을 달리다 제동장치 이상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논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박모 씨(49)가 숨지고, 장모 씨(33) 등 30명의 탑승객은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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