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 오픈 결승전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2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서 페트라 크비토바(22, 체코, 세계랭킹 4위)를 2-0(6-3 6-3)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윔블던(2004년) US 오픈(2006년) 호주 오픈(2008년)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프랑스 오픈서 우승을 차지할 시 커리어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서는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를 비롯 윌리엄스 자매,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3, 폴란드, 세계랭킹 3위)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모두 탈락한 상태라 샤라포바의 우승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샤라포바가 사만사 스토서(28,호주, 세계랭킹 7위)를 2-1(7-5 1-6 6-3)로 꺾고 결승에 올라온 사라 에라니(25, 이탈리아, 세계랭킹 23위)와 펼치는 최종 승부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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