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최정원, “인순이는 뮤지컬 여배우들의 희망”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6.08 17: 02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인순이를 ‘여배우들의 희망’이라 말하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리허설 현장에서 최정원은 함께 더블 캐스팅 된 인순이에 대해 “인순이 씨는 극 중 맨 처음 나오는 순간부터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 인순이를 보면서 배우로서 더 노력해야겟다고 느낀다. 나도 인순이 씨 나이가 될 때까지 해야겠다. 인순이는 우리 여배우들의 희망이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인순이 인생 최고의 작품으로 ‘시카고’를 꼽아줘서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매우 고맙다. 아침마다 일찍 와서 연습하고 체크하는 모습은 후배 배우들이 본 받아야 할 점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이번에 더블캐스팅이 되어 무대에서 함께 만나지는 못하지만, 언젠가 같은 무대에서 다른 역할로 만나고 싶다”고 존경과 아쉬움을 전했다.

공연에 대해서는 “뜨겁고 핫한 작품”이라며, “‘시카고’에는 뮤지컬의 세가지 요소 춤, 노래, 연기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분포돼 있다. 배우로서 많은 것을 발산 할 수 있어 행복하게 임하게 된다. 60세까지는 ‘시카고’를 놓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남편과 여동생을 죽이고 교도소에 들어간 보드빌 배우 ‘벨마 켈리’로 분한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그 중에서도 농염한 재즈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했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을 테마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 호주,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 30여 나라, 250개 이상의 도시에서 20,000회 이상 공연됐으며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10일부터 10월 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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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열창하는 최정원.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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