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이인구(32)와 이승화(30)가 8일 사직 KIA 타이거즈 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인구는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지난 3월 8일 연습경기 도중 좌측 족관절 내측측부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한 바 있는 이인구는 2개월간 재활을 마치고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 9경기 타율 4할3푼5리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또한 지난달 15일 사직 넥센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우측 중지 염좌 부상을 당했던 이승화도 함께 1군에 합류했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이인구는 2군에서 방망이가 좋다고 해서 불렀다. 왼쪽 대타감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뛰는 건 괜찮다고 하는데 방향을 바꾸는 게 아직 어렵다고 한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또한 이승화는 "수비가 좋아 대수비 요원으로 생각한다. 황성용과 역할을 바꿨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성용(29)과 김문호(25)가 2군으로 내려갔다. 두 선수는 전날 대전 한화전이 끝난 뒤 퓨처스리그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곧바로 서울로 향했다. 황성용은 32경기서 타율 2할3푼8리(21타수 5안타) 3타점을 달리고 있었고 김문호는 올 시즌 18경기서 타율 1할6푼7리(30타수 5안타) 3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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