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봉중근 다음주부터 연투 가능할 듯”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08 18: 05

LG 김기태 감독이 마무리 투수 봉중근의 연투가 다음주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앞서 “봉중근의 연투가 다음주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인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코칭스태프도 다음주에는 봉중근이 연투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며 “하지만 어제 던진 만큼 일단 오늘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봉중근이 연투가 불가능했어도 큰 위기에 빠지지 않은 원인으로 “유원상이 봉중근 대신 뒤에서 막아주기도 했고 3, 4, 5 선발투수가 약해서 마무리투수가 나올 기회도 많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3, 4, 5 선발도 자리를 잡아갈 것이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가 나올 일이 많아지리라 본다”고 바라봤다.

이어 김 감독은 유원상-봉중근의 불펜진 활약을 치켜세우며 “세이브 성공률이 80%이상만 되도 만족하는데 그 이상을 해주고 있다. 7회 이후부터 마운드가 든든해지면 그만큼 선수들이 스트레스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 뒤가 강해지면 한 시즌 기준으로 약 30경기를 스트레스 없이 치르는 격이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좌완 신재웅과 선발로테이션 구상에 대해 “신재웅의 선발 등판은 화요일에 결정했다. 어차피 중간에서 나올 왼손투수로 류택현과 이상열이 있다”며 “내일은 김광삼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아직 누구를 엔트리에서 제외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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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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