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FIFA랭킹 24위)가 또 다시 오만(97위)을 넘지 못했다.
호주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콰부스 경기장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전력의 우세에도 오만을 꺾지 못한 호주는 일본(23위)과 B조 1위 싸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현재 일본은 호주보다 1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2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주가 오만에 비해 전력이 크게 앞섰지만 무조건 승리한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지난해 11월 11일 술탄 콰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3차예선서 0-1로 패한 바 있기 때문. 당시 FIFA랭킹 20위였던 호주는 100위의 오만에게 패배해 망신을 당함과 동시에 '이변'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 때의 충격이 아직까지 이어진 것일까. 결국 호주는 총력을 다했음에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골을 넣지 못하고 승점 3점이 아닌 1점만을 가져가게 됐다. 호주는 이날 오만과 무승부로 A매치서 오만을 상대로 3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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