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레바논 원정서 1-1...'첫 승 실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6.09 00: 06

우즈베키스탄(FIFA랭킹 66위)이 최종예선 첫 승에 실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카밀레 차문 스포츠 시티 경기장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143위)과 A조 2차전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끝까지 지키지 못해 1-1로 비겼다.
승점 1점씩을 추가한 우즈베키스탄과 레바논은 최종예선 전적 1무 1패 승점 1점씩을 기록, 첫 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3차전을 쉬고, 레바논은 한국으로 떠나 12일 원정경기를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초반 전력의 우세함 속에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선제골도 빨리 나왔다. 전반 12분 자수르 하사노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 레바논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우즈베키스탄은 분위기를 완벽하게 장악하는 듯 했다. 하지만 득점 기회 속에서도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우즈벡은 전반 36분 레바논의 알리 알 사디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우즈베키스탄은 동점골 허용 이후 다시 분위기를 가져가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레바논의 골문은 우즈베키스탄의 맹공에도 열리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은 문전에서의 결정력 부재를 심각하게 느끼며 결국 1-1로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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