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2)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뒤셀도르프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뒤셀도르프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두리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차두리의 전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은 차두리와 1년 계약 연장이라는 옵션을 갖고 있었지만 행사하지 않은 바 있다.
베르너 볼프 뒤셀도르프 단장은 "차두리는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검증된 선수다. 오른쪽 측면의 여러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국제무대 경험 또한 많다"며 차두리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2002년 바이어 레버쿠젠에 입단하며 분데스리가에 첫 발을 내딛은 차두리는 빌레펠트와 프랑크루르트, 마인츠,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 등에서 8년 동안 독일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차두리는 2010년 셀틱으로 떠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2년 만에 분데스리가로 복귀한 차두리는 "분데스리가로 복귀해서 기쁘다. 뒤셀도르프는 훌륭한 팬들을 보유한 좋은 클럽이다. 새로운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며 뒤셀도르프 입단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한편 차두리가 새롭게 둥지를 틀은 뒤셀도르프는 지난 시즌 2부리그 3위를 기록,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 끝에 헤르타 베를린을 제치고 승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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