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감독, "패배를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09 05: 11

"패배를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새벽 1시 15분 카타르 도하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서 유세프 아메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근호의 2골과 곽태휘 김신욱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4-1의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좋게 출발한 카타르는 이후 내리 4골을 내주면서 대패하고 말았다. 카타르 파울루 아우토우리 감독은 경기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우토우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리를 거둔 한국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어쨌든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번 패배에 대해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패배애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우토우리 감독은 "우리가 왜 패했는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무엇이 잘됐고 그렇지 않은지를 파악해서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이번 경기서 비록 패배를 당했지만 다음 경기를 잘 치르면 된다. 분명 다음 경기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우토우리 감독은 동점골 상황보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준 문제점에 대해 더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우토우리 감독은 "세트 피스 상황에서 내준 역전골이 정말 좋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굉장히 가라 앉았고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우리 감독은 "전반에는 굉장히 잘했다.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지만 후반에 연달아 실점이 늘어나면서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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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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