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후궁 VS 내아모’..韓영화끼리 ‘대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6.09 08: 20

한국 영화들 간의 박스오피스 다툼이 치열하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후궁: 제왕의 첩’(이하 후궁)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13만 65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60만 1812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내 아내의 모든 것’이 7일 하루 동안 6만 6616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319만 2291명을 나타내 2위를 했다.

6일 현충일 ‘후궁’을 비롯해 ‘프로메테우스’,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이하 마다가스카3)가 개봉하며 박스오피스의 전체판도를 뒤바꿔 놓을 듯 했다. 하지만 7일 ‘후궁’이 1위에 오르고 이전에 1위를 유지했던 ‘내 아내의 모든 것’이 2위로 밀려났을 뿐 박스오피스는 다시 안정을 찾으며 두 영화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이로써 주말 극장가는 19금 ‘후궁’과 15금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까지 한국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맨 인 블랙3’와 경쟁해야 했지만 한국 영화 두 편이 박스오피스 1, 2위 상위권에 안착하며 기분 좋은 대결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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