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의 첫 스크린 도전인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가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도둑들'과 함께 극장가 흥행 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진영 주연 '5백만불의 사나이'는 오는 7월 19일 개봉을 확정지으며 같은 날 개봉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와의 정면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초 '5백만불의 사나이'는 오는 6월 말 개봉을 예정하면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의 한 판 대결을 예고했던 상황. 그러나 '5백만불의 사나이' 배급을 맡은 CJ E&M 측이 '지.아이.조2'의 갑작스런 개봉 연기로 인해 라인업들의 개봉 일정을 조정하면서 '5백만불의 사나이'의 개봉이 밀리게 된 것.

덕분에 박진영은 한층 젊어진 배우들로 돌아온 '스파이더맨'과의 대결을 피하게 됐지만 첩첩산중, '배트맨'과 정면승부를 펼치게 됐다.
또한 '5백만불의 사나이'가 개봉한 이후 한 주가 지난 7월 25일에는 한국형 범죄 영화 '도둑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로 배우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이로써 안방극장에 이어 충무로의 문을 두드린 박진영의 '스크린 신고식'이 강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얼만큼의 스코어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5백만불의 사나이'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큰 상황. 공개된 포스터에서 마치 슈퍼맨처럼 가슴에 '$'를 새긴 박진영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으며 또한 극 중 잘나가는 대기업 부장에서 돈가방을 든 특급 도망자로 변신한 박진영의 모습에도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5백만불의 사나이'는 로비자금 500만불 전달을 명한 후 자신을 죽이고 돈을 빼돌리려는 상무의 음모를 알게 된 대기업 부장이 대반격에 나서며 펼쳐지는 코믹 추격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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