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KIA 김진우, 롯데전 12연패 사슬 풀 것인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6.09 10: 20

 
13연승인가, 연패탈출인가.
9일 사직 롯데-KIA경기에 양팀의 연승과 연패탈출이 걸려있다. 롯데는 지난 해 6월 30일 사직구장에서 KIA에 승리를 거둔 이후 롯데는 단 한번도 지지 않고 12연승을 이어왔다. KIA는 롯데 포비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겨야 하는 경기이다. 전날 비로 취소됐지만 선발투수들은 그대로 나온다.

외국인투수 좌완 쉐인 유먼(33)을 예고했다. 유먼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 61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롯데의 에이스나 다름없는 유먼은 4월 3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으나 5월엔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그러나 2일 사직 넥센전에서 유먼은 7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무려 한 달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5월 들어 직구 구위가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던 유먼은 옆구리 담 증상으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른 뒤 직구 구위를 되찾았다.
이에 맞서는 KIA는 이틀연속 우완 김진우(29)를 예고했다. 김진우는 올해 8경기에 등판, 38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 중이다. 선발 전환 첫 해 치고는 성공적인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직구 스피드가 조금씩 오르고 있는데다 낙차 큰 커브도 일품이다. 특히 김진우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경기 연속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김진우는 모두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롯데 타선은 지난 6일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상승세에 올라있다. KIA에게 자신감을 갖고 있다. 김진우로서는 롯데의 공격을 3실점 이내로 막아야 승산이 있다. KIA는 최근 공격에서 응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톱타자 이용규가 기회를 만든다면 득점력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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