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경기가 더 많이 남아있지 않나".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택근(32)이 당분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다.
김시진(54) 넥센 감독은 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이택근 대신 유한준을 3번 타순에 넣으며 "(이)택근이는 이번주 내에는 선발로 쓰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택근은 지난 6일 목동 LG전부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명타자로라도 한 번도 빠짐 없이 3번타순에 이름을 올렸던 이택근의 첫 결장이었다. 넥센은 당시 "이택근이 전날 경기 도중 손바닥에 부상을 입어서 휴식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9일 경기 전 김성갑(51) 넥센 수석코치는 "아직 앞으로의 경기가 더 많이 남아있지 않나. 1,2군을 왔다갔다 하는 선수라면 바로 바꿀 수 있지만 택근이는 주전이기 때문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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