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하나로 뭉친 대표팀을 믿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09 18: 35

"하나로 뭉친 대표팀을 믿는다".
카타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경기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되어 귀중한 동점골을 이끌어 내고 쐐기골까지 터트린 장신(196cm)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신욱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서 "감독님께서는 내가 해야 할 플레이에 대해 강조하셨다. 많이 움직이며서 찬스를 만들어 내라고 강조하셨다"면서 "자신감을 심어 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타르전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그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레바논전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김신욱은 "레바논전에 출전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그러나 대표팀의 분위기가 워낙 좋고 하나로 뭉쳐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동국이 형의 패스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슈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중동 수비수들이 장신 공격수들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작고 빠른 스피드를 가진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결과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너무 기분 좋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