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허각이 안정된 노래 실력 뿐만 아니라 완벽한 댄스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전설의 작곡가 이호준 편을 맞아 가수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을 선곡한 허각은 그동안 잘 보여주지 않았던 댄스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을 흥겹게 했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허각은 "'불후'에 오랜만이다. 그동안 '불후'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을 준비했다"라고 밝히며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이후 가벼운 댄스로 노래를 시작한 허각은 본격적으로 음악이 바뀌면서 숨겨뒀던 댄스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또한 머리를 쓸어넘기며 능글맞은 모습을 보이기도 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격렬한 댄스 퍼포먼스에도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박수갈채를 받아냈다.
무대를 본 함춘호는 "참 귀엽다. 의상도 그렇고 퍼포먼스도 무리하지 않고 너무 좋았다. 원곡 가지고 있는 펑키 그루브한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요즘 시대에 맞게 잘 만들어줬다. 노래 도입부에 원곡 가수인 나미의 목소리 장점을 잘 살려서 매력있는 부분을 잘 부각시켰다"라고 극찬했으며 하광훈은 "너무 귀엽다. 집에 데려가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trio88@osen.co.kr
'불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