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 넥센전서 6⅔이닝 1실점 호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09 19: 12

한화 이글스의 우완 양훈(26)이 올 시즌 넥센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양훈은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7회말 현재 0-1로 뒤져있어 시즌 4승 도전 대신 패전 위기에 놓였다.
이날 양훈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최대한 홈을 허락하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최고구속 145km의 직구로 바깥쪽과 몸쪽 스트라이크존을 고루 활용하며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투구수는 115(스트라이크 65개+볼 50개)를 기록했다.

양훈은 1회 1사 후 장기영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유한준의 우익수 뜬공 때 장기영이 1루로 귀루하지 못해 병살 당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첫 안타를 내준 양훈은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고 2사 3루의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지재옥과 장기영의 안타로 2사 1,3루가 됐으나 유한준을 땅볼 처리하고 내려왔다.
그러나 팀이 6회까지 상대 선발 브랜든 나이트에게 3안타 2볼넷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양훈은 7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조중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서건창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서건창이 도루사했으나 지재옥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양훈은 1사 1,3루에서 유재신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조중근이 홈을 밟아 첫 실점을 내줬다. 양훈은 정수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유창식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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