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마산고를 격파했다.
부산고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광역리그 경상권 경기에서 안타 7개에 불과했지만 응집력을 발휘하며 8-1로 8회 콜드게임 승리를 장식했다.
부산고는 0-1로 뒤진 4회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고 7회 2점, 8회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한승훈은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3번 유격수 정현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선전했다.

반면 마산고는 부산고 선발 한승훈의 역투에 막혀 3안타를 얻는데 그쳤다. 1회 선취 득점에 성공한 뒤 철저히 침묵했다.
마산고 두 번째 투수 최승수는 선발 류재인을 구원 등판해 2⅔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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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고교야구 광역리그 경상권 전적
부산고(2승1패) 8-1 마산고(1승2패)
상원고(3승) 16-0 제주고(2승1패)
김해고(1승2패) 7-4 부산공고(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