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오연서, 강민혁에게 또 한 번 '퇴짜'..'눈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6.09 20: 38

배우 오연서가 또 한 번 강민혁에게 퇴짜를 맞아 결국 눈물을 보였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는 우연히 만난 차세광(강민혁 분)에게 퇴짜를 맞는 방말숙(오연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말숙은 우연히 꽃집에서 꽃을 사들고 나오는 세광을 만났다. 말숙은 세광에게 "얘기 좀 하자. 할 말이 있다"고 말했고 이에 세광은 "나 오늘 약속이 있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자 말숙은 "약속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 우리 비 올 때 만났던 카페에서 기다리겠다"라고 세광을 향한 변함 없는 사랑을 표했다. 그러나 세광은 "나 약속 늦게 끝난다. 기다리지 말아라. 나 안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광의 뒷모습에 "기다릴게"라고 고백한 말숙은 카페에 들어가 오랜 시간을 기다렸지만 결국 세광은 오지 않았다. 세광은 자신의 누나인 차윤희(김남주 분)의 시댁 식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
이후 세광은 우연히 카페 앞을 지나며 늦게까지 기다리던 말숙의 모습을 보게 됐지만 그저 집에 가는 모습만 바라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광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모른 말숙은 결국 집에서 이불을 뒤집어쓴 채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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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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