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김)병지가 실수를 잘 안 하는데...”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09 21: 20

경남 FC의 최진한 감독이 선제골의 빌미가 된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42)의 실수에 아쉬움을 표했다.
시즌 첫 3연승을 노렸던 경남은 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에 0-2로 완패했다. 전반 30분 김병지 골키퍼의 실책으로 전현철에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후반 14분 김종수가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후반 44분 요반치치에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최진한 감독은 “(김)병지가 평상 시 실수를 잘 하지 않는데 실점을 내줬다. 이어 수적 열세 속에서도 플레이를 잘 했지만 마지막에 몇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같은 숫자로 경기를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는데 한 명이 적었던 것이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최진한 감독은 2연승을 거뒀던 앞전 경기에 비해 이날 성남을 상대로 내용면에서 좋지 않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정 경기다 보니까 앞전 경기보다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상대 역시 나름대로 홈에서 하는 경기다 보니 우리를 강하게 압박했고, 그런 거에 대한 우리 선수들의 대처도 안일했다.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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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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