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철과 요반치치가 연속골을 터트린 성남 일화가 경남 FC를 2-0으로 꺾고 지난 5월 창원 원정에서 당한 0-2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이어져 온 경남전 7경기 무승(4무3패)의 고리도 함께 끊어내며 후반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성남은 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2연승을 달리던 경남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30분 김병지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신인 전현철이 선제골이자 자신의 프로 첫 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44분 요반치치의 추가골까지 묶어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째(3무6패)를 챙긴 성남은 승점 21점을 마크, 순위를 10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던 경남은 베테랑 김병지의 실책에다 후반 김종수의 퇴장까지 이어지며 시즌 9패째(4승2무)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종료후 경남 선수들이 고개를 숙인채 퇴장하고 있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