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활약' 서건창, "상황에 맞게 타격하려 노력"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09 22: 02

"이제는 선두타자로 나설 때나 주자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라 다르게 타격하려 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의 업둥이 2루수 서건창(23)이 3안타 1득점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서건창은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한화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서건창은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으나 7회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9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앞 내야안타를 성공시켰다. 서건창은 12회 1사 2루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기도 했다. 이후 지재옥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넥센이 4-3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서건창은 "오늘 감이 나쁘지는 않았다. 공이 좀 잘 보였다. 하지만 첫 두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오늘 연장 12회까지 가면서 집중이 풀리려고 할 때 더 집중한 것이 잘 풀린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풀타임 첫 해를 맞고 있는 서건창은 "12회에 주자가 있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 이제는 선두타자로 나설 때나 주자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라 다르게 타격하려 하고 있다"며 성장해가고 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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