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사랑비'의 윤석호 PD가 최근 불거진 표절 시비에 대해 말도 안된다며 표절 주장을 일축했다.
윤석호 PD는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 "'사랑비'가 영화 '클래식'을 표절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70년대 아날로그적인 정서가 좀 비슷하다고 해서 전체를 이 드라마가 표절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논리다. 내용적으로도 많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기차신이 나왔다고 해서, 군대가는 모습이 나왔다고 해서 우리 것을 훔쳤다 말할 수 있나"라며 "내 드라마에 비신은 거의 나온다. '느낌'이나 많은 드라마에서 나온다. 내가 비신을 좋아한다. 오히려 내가 만들었던 '초대'나 그런데에서 많이 나왔던 드라마의 비신이 '클래식'의 그것과 비슷하니 내가 공격할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한편 '클래식'의 제작사는 최근 '사랑비'가 '클래식'의 내용을 차용했다는 이유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trio88@osen.co.kr
'연예가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