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2년만의 사직선발' 윤석민, 3연승 이끌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6.10 04: 51

KIA 윤석민이 2년만에 사직구장에서 선발등판에 나선다.
윤석민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윤석민의 사직구장에서 선발등판은 지난 2010년 4월 21일 이후 2년여만이다.
윤석민은 사직구장과 안좋은 추억이 있다. 2010년 8월 24일 마무리로 등판해 조성환의 머리를 맞히면서 롯데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미 앞선 8월 15일 광주경기에서 홍성흔의 손등 골절상을 입힌 직후여서 팬들의 분노는 더욱 심했다.

이후 윤석민은 사직경기 등판은 1년 만에 이루어졌다. 2011년 9월 1일이었다. 그때도 선발이 아닌 미들맨으로 2이닝을 던졌다. 때문에 이번 선발등판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자신의 4승째이자 팀의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직 트라우마를 씼는 계기가 될 것인지도 관심이다.
롯데는 사도스키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해 10경기에서 2승2패, 방어율 4.92를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1승을 따냈다. 5월 20일 사직 KIA전에서 뒤늦게 첫 승을 따냈고 5월 26일 두산 잠실전에서는 1실점 완투를 했다. 6월 1일 넥센전에서는 3이닝 3실점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에 올라있다.
타선은 전날 재역전승을 거둔 KIA의 기세가 주목된다. 9회초 동점홈런을 날린 최희섭이 중심타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무안타에 그친 톱타자 이용규의 방망이에 득점력이 걸려 있다. 롯데는 주포 홍성흔이 늑골 미세골절로 엔트리에서 빠진 공백을 메워야 한다. 윤석민을 상대로 집중타를 터트려 전날 역전패를 설욕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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