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 덴마크, '우승후보' 네덜란드 1-0 격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1 09: 27

'복병' 덴마크가 '우승후보' 네덜란드를 격침시켰다.
덴마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하리코프의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 2012 B조 1차전에서 미하엘 크론-델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1-0으로 물리쳤다.
네덜란드는 슈팅수에서 28-8로 앞서며 덴마크의 골문을 압도적으로 두들겼지만 5-4로 단 한개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효율성에 문제를 보였다.

전반 초반부터 네덜란드의 공격을 잘 막아낸 덴마크는 전반 24분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크론-델리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가른 것.
네덜란드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쉽사리 덴마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라파엘 반 더 바르트, 클라스 얀 훈텔라르 등 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쓰며 승부수를 던졌음에도 불구, 네덜란드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골문을 굳게 걸어잠군 덴마크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 골을 잘 지켜내며 1차전서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덴마크는 오는 14일 포르투갈과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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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크론-델리 / 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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