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델리, "발로텔리, 팀워크의 중요성 알아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10 09: 12

"발로텔리는 팀워크가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이 스페인과 첫 경기를 앞두고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 맨체스터시티)에 대해 애정어린 충고를 전했다.
AFP통신은 10일(한국시간) "프란델리 감독이 발로텔리에 대해 자신의 개성만큼이나 뛰어난 팀플레이를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다"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발로텔리는 자택 화장실에서 불꽃놀이를 하다가 집을 잃거나 경기 관람 도중 마술 연습을 하는 등 '악동'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기행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프란델리 감독은 발로텔리가 사람들의 생각만큼 골칫거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평소 수많은 기행으로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빈번히 사고에 휘말리는 발로텔리지만 프란델리 감독은 "발로텔리를 관리하는 일은 활기 넘치고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다른 20대 선수들의 관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프란델리 감독의 말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현재까지 국가대표팀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프란델리 감독은 "발로텔리는 그가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팀워크가 우리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잊지 않고 충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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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 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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