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손현주-김상중만 있다? 박근형도 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6.10 09: 19

SBS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가 출연배우들의 명품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죽마고우' 손현주-김상중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이들의 '대선배' 박근형도 연륜이 묻어나는 묵직한 카리스마 연기로 매회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극 중 서회장(박근형 분)은 국내최대 그룹의 총수로 자신의 집 서재에서 전화 한 통으로 정재계뿐만 아니라 법조계 최고위층까지 쥐락펴락하는 권력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다.
박근형은 이런 괴물과도 같은 서회장의 냉혹한 카리스마를 역으로 온화함이 느껴질 정도로 부드러운 목소리와 변화 없는 표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섬뜩함을 표출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추적자' 제작진은 "박근형 선생님의 묵직한 카리스마는 '추적자'의 무게중심에 한층 안정감을 주고 있다. 극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카리스마는 중년을 넘어선 배우들이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가는데 좋은 전례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극 중 대권 주자 강도윤 역을 맡고 있는 김상중도 "가만히 서 계셔도 포스가 느껴질 정도로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고 계시다. 후배들이 의지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추적자'는 미니시리즈임에도 젊은 배우들을 배제하고, 연륜 있는 배우들을 주연으로 투입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방영 전까지만 해도 '톱스타 없이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방송 1회 만에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로 이런 우려를 단박에 불식시켰다.
손현주, 김상중, 박근형 등 명품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로 매 방영마다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추적자'는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려는 강력계 형사와 야망을 이루기 위해 열일곱 살 소녀의 죽음을 덮으려는 대선주자와의 대립을 느와르 풍으로 그린 드라마다.
한편 오는 11일 방송되는 '추적자' 5회에는 PK준(이용우 분)의 휴대폰을 통해 딸의 죽음 뒤에 대선후보 강동윤(김상중 분)이 있다는 사실을 안 백홍석(손현주 분)이 감옥에서 탈출해 친구 창민(최용준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예고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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