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도 기술이다.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김소희 심사위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채찍과 당근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며 참가자들의 도전 열기를 뜨겁게 데우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마스터 셰프 코리아’ 7회 미스터리 박스 미션에서는 모델 장윤주가 나와 “먹으면서 다이어트도 할 수 있는 케이크를 만들라”는 주문을 했다. 생크림과 스펀지케이크 등으로 만들어진 고칼로리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해달라는 요구에 도전자들은 난색을 표했다.
이 때 김소희 심사위원이 나섰다. 그는 서문기 도전자가 설탕을 많이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단 맛이 나지 않아 난감해 하고 있을 때 “단 맛을 낼 때 설탕을 넣고 소금을 약간 넣어줘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윤아름 도전자가 자몽 향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자 “(향을 내는) 과일의 기름은 껍질에 들어있다”고 비법을 전했다.

그동안 김소희 심사위원은 도전자들을 위해 충격과 눈물요법을 동시에 사용해왔다. 그는 촬영 중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참가자들 마다 각자의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참가자들이 많이 배웠고, 늘었다”며 흐뭇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마스터 셰프 코리아’는 우리나라의 식문화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전세계 30여 국가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 영국의 ‘마스터셰프’ 포맷을 정식으로 구입해 만든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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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