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26, CSKA 모스크바)가 "3경기 연속 골" 선언으로 최종예선 호주 원정을 앞두고 의욕을 드러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호주와 경기를 위해 10일(한국시간) 호주에 도착했다.
1차전 오만(3-1) 2차전 요르단(6-0)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일본 축구대표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높다. 그 중에서도 2경기 연속 골에 요르단전에서는 해트트릭까지 기록한 혼다는 골욕심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있다.

2경기 4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혼다지만 자케로니 감독으로부터 "골을 더 넣어야 한다"는 주문을 받았다. 산케이스포츠는 혼다가 자케로니 감독의 주문에 대해 "그 정도로 수준 높은 요구를 받는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답하며 "쉽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내게 가능한 일을 제대로 계속해나가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전 '진검승부'를 예상한 혼다는 "바라고 있던 바"라며 한 수 아래의 오만, 요르단과 달리 호각으로 싸워볼 수 있는 상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주전까지 승리한다면 최종예선 돌파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혼다가 과연 "3경기 연속 골" 선언을 달성할 수 있을까.
일본은 오는 12일 오후 7시 브리즈번에서 호주와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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