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조금만 더 힘내자, 더 실수하고 도전하는 사람이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10 10: 58

카타르전 부진으로 누구보다 속앓이를 했을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선전을 다짐했다.
구자철은 지난 9일 펼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카타르 원정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컨디션 난조 속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반 9분 김신욱(24, 울산 현대)과 교체 아웃됐다.
구자철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위에 정신줄 놓고 말았다 ㅋㅋㅋㅋ 멘붕이다.. 조금만 더 힘내자^_____^"며 절친 기성용과 함께 찍은 사진 2장을 올렸다.

이어 10일에는 "3년 후면, 3년만 이겨내면 모든 게 다 괜찮아 질 것 이라는 희망에 노력하고 버텨왔는데.. 난 지금 또 다른 3년 후를 꿈꾸려 하는구나.. 3년 후 난 어떤 사람이 또 돼있을까..? 더 많이 실수하고 또 도전하는 사람이길.."라며 의미 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어휴..더운데 고생 많으셨어요!! 나라를 빛내 주셨네요^^!", "힘내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니까", "실수를 두려워 마세요! 화이팅!", "아직은 젊음이 무기라 괜찮아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강희호의 핵심 미드필더인 구자철이 오는 12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펼치는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 경기서 카타르전의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olyng@osen.co.kr
구자철 트위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