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부시, 첫 라이브피칭 70개 소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10 16: 25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데이브 부시(33)가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부시는 10일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성준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7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또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퀵피치를 점검하기도 했다.
성 코치는 부시의 첫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뒤 "역시 비디오를 통해 봤던대로 였다"며 "던질 건 다 던진다고 보면 된다. 파워 피쳐는 아니지만 컨트롤 위주의 타이밍 싸움을 하는 영리한 투수"라고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부시는 취업 비자와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해 2군 경기에 등판할 수 없는 상황이라 라이브 피칭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한편 2004년 토론토에서 데뷔한 부시는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 56승 69패(평균자책점 4.70)를 기록하며 경력을 쌓은 투수다. 2006~2007시즌에는 밀워키에서 2년 연속 12승을 거두며 선발로서도 커리어를 쌓았던 투수. 올 시즌에는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에서 11경기 4승 3패(평균자책점 3.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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