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7일 만에 불펜 피칭.."가장 좋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10 16: 53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휴식을 취한 김병현(33, 넥센 히어로즈)이 다시 공을 잡았다.
김병현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 3일 불펜 피칭을 한 뒤 7일 만에 공을 던졌다. 직구와 슬라이더, 싱커 위주로 투구수 85개를 소화했다.
김병현은 최근 오랜만에 정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어깨와 팔꿈치 통증을 호소, 결국 1일 사직 롯데전에서 3⅔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8사사구(1사구)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ML 포함 최다 사사구 기록이었다.

이후 지난 8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던 김병현은 이날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서 다른 선발진들의 컨디션을 위해 아예 한 텀을 걸렀다. 대신 10일 불펜 피칭을 가졌다.
이날 김병현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정민태 넥센 투수코치는 "많이 쉬어서 그런지 오늘 공이 제일 좋았다. 다음 등판 일정은 회복되는 몸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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