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이하 정글2)의 병만족(김병만 리키김 추성훈 노우진 광희 박시은)이 사이클론과의 사투를 벌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정글2'에서는 다음날 본격적인 탐험을 위해 가오리 섬에서 잠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이내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다. 텐트까지 날려버리는 열대성 저기압 사이클론의 위력에 제작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병만족의 안전을 걱정한 제작진은 이들을 찾았고, 멤버들은 우두커니 서서 비를 맞고 있을 정도로 당황했다. 추성훈은 "짜증나 죽겠다. 춥고, 바람도 있고, 바람도 있다"고 털어놨다. 박시은은 "밖에서 자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고 토로했다.
3시간여 만에 비와 바람은 그쳤지만, 물이 불어 병만족의 탐험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병만족은 최악의 조건 속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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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