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이하 정글2)의 병만족(김병만 리키김 추성훈 노우진 광희 박시은)이 정글탐험은 뒤로한 채 씨름 삼매경에 빠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정글2'에서는 병만족이 씨름을 즐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날 추성훈과 노우진은 모래사장에서 뜬금없이 씨름판을 벌였다. 다른 멤버들도 이들의 씨름을 그늘 밑에 앉아 여유 있게 지켜봤다. '정글에서의 생존'과는 전혀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추성훈과 노우진이 씨름 두 판을 하는 동안 노우진의 인터뷰까지 포함, 10분 분량의 씨름장면이 전파를 타 의아함을 자아냈다.
앞서 '정글2'는 광희의 도전 포기와 번복 장면만 약 40여 분간 내보내 논란을 빚었고, 반복되는 장면과 탐험이나 생존과 전혀 상관없는 멤버들의 일상으로 분량 대부분을 꾸며 우려먹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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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