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당당고백하고 멘붕왔나..잠수 '설왕설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6.10 18: 28

배우 지현우가 깜짝 사랑고백을 하고 나흘째 잠수를 타 네티즌의 각종 추측을 사고 있다.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지현우와 소속사 실장은 현재 지인들의 연락을 일절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현우는 7일 tvN '인현왕후의 남자' 팬미팅 자리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유인나에게 돌발 사랑고백을 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팬들 앞에서 고백하고 싶었다"라며 "유인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그날 이후 지현우는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소속사와도 연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우고 있다. 사랑 고백은 로맨틱했지만 수습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그로 인한 파장이 큰 상태다.
우선, 지현우가 왜 유인나에게 갑작스러운 고백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그가 극 중 역할에 깊게 몰입했었거나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군입대 전 과감하게 표현했다는 두 가지로 추측된다.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지현우는 조선시대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여행을 하는 홍문관 교리 김붕도로 분해 중고 신인 배우 최희진 역을 맡은 유인나와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는 연기를 선보였다. 유인나와 지현우는 극 중 귀마개 키스, 거품 손키스, 손깍지, 도서관 키스 등 다양한 키스신을 선보이며 실제로 드라마 초반부터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배우들이 작품 속 캐릭터에 몰입하며 상대 배우를 사랑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듯이 지현우 역시 그렇게 유인나를 마음 속에 품었다는 추측은 가능하지만, 나름 당당했던 깜짝 고백 후 스스로 입을 다물어버린 것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지현우는 7월 3일 영장을 받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용히 머물다가 군대를 갈 것으로도 추측되고 있다. 당당고백을 한후 스스로 '멘붕 상태'가 온 것이 아니냐 부끄러워할 일이 아닌데 자숙하듯 잠수를 타는 것은 뭔가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나름 진지했던 사랑고백이 해프닝으로 그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의견도. 그런가하면 유인나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2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지현우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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