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SK 김재현이 삼성 배영섭의 홈런성 타구를 멋진 호수비로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고 덕아웃에서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장원삼은 4월 22일 청주 한화전 이후 6연승을 질주 중이다. 행운이 따른 것보다 제 실력으로 만든 결과. 6승 가운데 4차례 퀄리티 스타트(QS)를 수립하는 등 투구 내용도 좋았다.
올 시즌 SK전 등판은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선두 SK는 좌완 기대주 허준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승호(롯데)의 FA 보상 선수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허준혁은 지난달 27일 삼성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2⅔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전날 필승 계투조가 무너졌던 충격을 어느 만큼 극복하느냐도 관건이 될 듯 하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