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G 5홈런' 최진행, 홈런 페이스 '가속'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10 20: 29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최진행(27)이 완전히 감을 잡았다.
최진행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팀이 5-1로 앞선 7회 1사 1,3루에서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전날(9일) 대전 넥센전에서도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린 최진행은 이틀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최진행은 올 시즌 터뜨린 9개의 홈런 중 3점 홈런을 4개나 기록했다.

팀은 이날 박찬호의 5⅓이닝 1실점 호투와 최진행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8-1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 12회 연장 패배 설욕에도 성공했다.
지난 4월 8푼8리의 심각한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았던 최진행은 지난달 6일 1군에 복귀한 뒤 3경기 연속 스리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진행은 5월 22경기에서 4홈런 타율 3할9푼2리를 기록한 데 이어 6월에만 벌써 8경기 5홈런을 폭발시키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19홈런을 기록했던 최진행은 52경기를 치른 현재 벌써 9홈런을 터뜨렸다. 최진행은 최근 김용달 신임 타격코치와 함께 스윙폼 다듬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시즌 시작은 미약했으나 창대한 끝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최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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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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