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신임 외국인 투수 션 헨(31)이 데뷔 첫 무대에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션 헨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팀이 8-1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5일 입단한 션 헨은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바로 등판했다.
이날 션 헨은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승리를 지키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최고구속 150km의 빠른 직구와 130km 초반대의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팀은 8-1 완승을 거뒀다.

션 헨은 첫 타자 서건창에게 150km의 빠른 직구를 던져 2구째 만에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션 헨은 9회 지재옥을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유재신을 헛스윙 삼진, 장기영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경기를 마무리지은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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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