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선두 수성’ 주키치, “팀 일주일 4승 더 기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6.10 20: 08

LG 트윈스의 좌완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30)가 시즌 8연승 가도를 달렸다.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값진 승리, 그것도 아버지 마크 주키치씨가 지켜보는 앞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주키치는 10일 잠실 두산전서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8피안타(탈삼진 1개) 3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8승(무패)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주키치는 다승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특히 이날 경기는 아버지 마크 주키치씨가 방한해 시구를 맡고 중앙석에서 지켜보는 와중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 이날 주키치는 평소보다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두산 타선을 요리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주키치는 “이번 주에만 팀이 4승을 거둬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만큼 매우 기쁘다. 오늘은 나보다 타자들이 너무 잘해줘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등판 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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