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공격 수비 모두 승리에 기여하고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10 20: 20

"공격이든 수비든 팀이 이기는데 기여하고 싶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정근우(30)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정근우는 10일 문학 삼성전서 4회 좌월 투런포, 8회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으로 11-3 대승을 이끌었다.
정근우는 경기 후 "어제 분위기가 이어질까봐 걱정했는데 초반 3점을 득점하고 오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홈런친 상황은 모두 변화구 타이밍을 기다렸는데 노림수가 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출루율과 득점을 많이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팀이 승리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 같다. 공격이든 수비든 팀이 이기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SK 선발 허준혁을 구원 등판해 3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우완 이재영은 "목 뒷근육부터 어깨까지 뻣뻣한 느낌이 있어 부상 방지 차원에서 벤치에 요쳥했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감독님이 믿고 쓰시니 자신감도 붙었고 공도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내 역할을 분위기가 상대에게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이 악물고 내 보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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