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선발이 볼넷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경기의 흐름을 뺏겼다".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투수의 자멸과 불펜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다.
넥센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1-8로 크게 졌다. 1회 선취점을 뽑아냈으나 4회 1-3 역전을 허용한 뒤 홈런 두 방 등으로 5점을 더 내줬다.

전날 12회까지 가는 끝에 4-3 승리를 거뒀던 넥센이었기에 이날 패배가 더 뼈아팠다. 넥센은 공동 2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경기 후 김시진 넥센 감독은 "경기 초반 선발이 제구력 난조로 볼넷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경기의 흐름을 뺏겼다. 다음주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발 강윤구는 이날 3회까지 잘던지다 4회 스스로 무너지면서 밀어내기로만 3실점 하며 3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 패전(1승4패)을 안았다.
뿐만 아니라 달아오른 한화 타선에 심수창이 2⅓이닝 2실점, 장효훈이 1이닝 3실점으로 부진, 역전의 기회조차 엿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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