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가 박수진의 유준상에 관한 도발적인 발언에 폭풍 질투를 했다.
김남주는 10일 오후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술에 취한 유준상과 그를 보살피는 박수진의 모습에 분노, 박수진이 유준상을 향한 마음을 내비치는 도발에 결국 폭발했다.
이날 차윤희(김남주 분)는 남편 방귀남(유준상 분)이 술에 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건 데 이어 송수지(박수진 분)의 목소리가 함께 들리자 깜짝 놀라 방귀남을 찾아갔다.

차윤희가 송수지를 집에 데려다 주는 동안 송수지는 차윤희에게 "나도 여자다. 요즘 오피스 와이프라는 말도 있다"며 "집에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 병원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지 않느냐"며 그를 자극했다.
그러자 차윤희는 서서히 화를 내며 "그럼 수지 씨가 오피스 와이프냐?"라고 따지듯이 묻자, 송수지는 "될 수 있다면 저야 좋죠"라고 말해 차윤희의 속을 제대로 긁었다.
화가 난 차윤희는 차를 거칠게 몰았고, 차에서 내린 송수지는 집으로 돌아가는 차윤희의 뒤에서 '메롱' 표정으로 통쾌하다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귀남은 송수지를 불러 차윤희에게 한 오피스 와이프 발언을 나무라며 '팔불출'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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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화면 캡처.